[야구타임스 ㅣ 손윤 기자] 멕시코를 8 : 2로 격파한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에 또 한 번 일본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은 4강 진출을 확정짓고, 하루를 더 쉰 후 순위결정전에 대비할 수 있기에 그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한국의 선발 투수는 1차 라운드 최종전에서 호투를 펼친 봉중근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일본은 다르비슈 유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르비슈 유는 2007년에 '일본판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을 수상하였고, 2008년에는 16승 4패, 평균 자책 1.88 등을 기록하는 등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이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기대 이하의 부진을 보였지만, 이번 WBC에서는 개막전인 중국전에서 4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서, 한국과의 최종전에서도 탈삼진 3개로 1이닝을 막은 적이 있다.

5명의 타자를 상대한 한국전을 제외하고,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와 중국전에서 다르비슈 유가 보인 피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다르비슈 유의 투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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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8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대부분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간간히 컷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던졌다. 코스별 공략에서는 좌타자를 상대로는 몸쪽 낮은 코스를 주로 던지면서, 바깥쪽은 높은쪽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반면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바깥쪽 코스만을 공략하는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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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5일 중국과의 WBC 예선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컷 패스트볼이나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을 한 두개씩 섞기도 했지만,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두 구종으로 타자를 상대하였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바깥쪽 가운데를 주로 공략하면서, 가운데에서 떨어지는 볼로 헛스윙을 유도했고, 우타자에게는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뜬금포에 대비해서 바깥쪽 낮은 코스를 주로 던졌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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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경기에서 다르비슈 유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을 던졌다. 사실 그의 슬라이더는 횡으로 변하는 것과 종으로 떨어지는 것 두 종류가 있고, 아직 던지지는 않았지만 포크볼과 체인지업 등도 레퍼토리 중의 하나다. 게다가 이들 구종에 대해 대부분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구사 능력을 보이고 있다.

3월 9일 한국과의 순위결정전에서는 5명의 타자를 상대로 오로지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만 던졌고, 그것도 바깥쪽만 노리는 집요함을 보였다. 이종욱과 박기혁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범호, 박경완, 고영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울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도 과시했다.

그렇다면, 3월 18일에도 다르비슈 유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만을 조합하는 단순함을 보일까. 당연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두 번의 한일전에서 선발 등판한 마츠자카 다이스케와 이와쿠마 히사시의 피칭을 살펴보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마츠자카 다이스케의 3월 7일 한국전 투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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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자카 다이스케는 전체적으로 좌타자를 상대하면서는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성 볼도 있었지만, 가운데를 터널로 두고 안쪽과 바깥쪽을 주로 공략했다. 바깥쪽 낮은 코스의 공을 주로 던졌고, 스트라이크 존에서 떨어지는 볼로 헛스윙을 유도한 것을 알 수 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한가운데는 철저히 배재한 채 좌우로 양분된 형태의 투구를 선보였으며, 바깥쪽을 주요한 공략 지점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구종에서는 포심 패스트볼을 축으로 슬라이더와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하게 구사했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는 컷 패스트볼을 즐겨 사용했고, 투심 패스트볼은 주로 바깥쪽 낮은 코스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 이와쿠마 히사시의 3월 9일 한국전 투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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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히사시는 좌타자를 상대로는 바깥쪽은 가운데를, 몸쪽은 낮은 코스를 주로 던졌다. 그리고 특징적인 것은 스트라이크 존에서 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상당수 구사했음을 알 수 있다. 우타자에게는 전반적으로 몸쪽 높은 코스와 함께 바깥쪽 낮은 코스를 공략하였다. 구종에서는 역시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포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를 간간히 섞어 던졌다.

▶ 다르비슈는 어떤 투구패턴을 보일까?

결국 다르비슈 유도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1차 라운드 최종전과 같이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조합만을 염두에 둔다면 컷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에 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한, 바깥쪽 일변도가 아닌 몸쪽도 상당수 공략하겠지만, 한국 타선이 멕시코를 상대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화력을 과시했기에 낮은 코스를 주로 던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투수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요소는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다는 점이다. 포심 패스트볼이나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 등이 모두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기에 상대 타자는 구종을 예상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것이 지금과 같은 단기전에서는 그 효과가 배가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다르비슈 유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운드와 타석간의 공을 통한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다.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 특히 바깥쪽에 대한 확실한 존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자신 있는 스윙을 할 필요가 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투심 패스트볼이나 컷 패스트볼 등으로 더블 플레이를 유도할 것이기 때문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도 좋다는 심정으로 확실한 자신의 스윙을 가져가야만 한다.

스탠딩이든 헛스윙이든 삼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스탠딩 삼진은 구종 등에서 투수에게 당했다는 점도 있겠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확실하게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헛스윙 삼진은 투 스트라이크에서도 자신의 스윙을 가져갔다는 것이기에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도전 정신이 한국 대표팀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이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 손윤 기자(블로그 : yago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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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BC 인터넷 생중계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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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야구 생중계 인터넷으로 본다. 집에 TV를 없애서 좋긴하지만 이렇게 멋진 경기는 어떻게든 봐야되니깐 궁여지책을 찾을수밖에 없다 그러다 인터넷으로 WBC를 볼수 있다고 해서 그 자료를 찾아왔다. 원래 우리나라에도 엠군이나 인터넷으로 중계를 하지만 중계료를 따로 받아서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그걸 하겠는가 ㅋㅋ 그냥 네이버 문자중계나 보고 있었는데 외국사이트에서 중계를 한다고 하서 글로벌시대에 맞게 영어중계로 본다. 저번 멕시코전도 그렇고..

    2009/03/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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