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타임스 ㅣ 손윤 기자] 농담(?)이 현실화되었다.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시작되기 전에 패자 부활전인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인해 최대 5번의 한일전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말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일본이 미국을 9 : 4로 격파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회초 브라이언 로버츠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미국이 선취점을 올렸지만, 일본은 2회말 1사 1, 3루에서 나온 조지마 켄지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 미국이 데이빗 라이트의 적시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리드했지만, 일본은 4회에 집중 5안타와 상대 에러를 묶어서 대거 5득점하면서 경기를 역전시켰다.

일본의 선발 투수인 마츠자카 다이스케는 언제나처럼 4와 ⅔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을 허용하는 '똥줄 야구'를 선보였지만, 고비마다 탈삼진을 솎아내면서 2실점하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이에 비해서 미국의 로이 오스왈트는 3회까지 1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에 집중타를 맞으면서 강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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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후 양 팀의 불펜조가 가동되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8회초에 미국이 1사 1, 2루에서 마크 데로사가 3루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2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에러로 3루까지 진출한 마크 데로사를 후속 타자들인 에반 롱고리아와 브라이언 로버츠가 각각 삼진과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8회말에 반격에 나선 일본은 2사 3루에서 상대 에러와 도루, 그리고 2안타로 3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9회에 등판한 다르비슈 유는 지미 롤린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데이빗 라이트와 아담 던을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손윤 기자(블로그 : yago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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