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타임스 ㅣ 손윤 기자] 1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는 수많은 사건 사고와 더불어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MLB 타임머신’에서는 과거의 그 날짜에 일어났던 중요한 일들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로 한다.
▶ 1963년 4월 13일 - 피트 로즈 첫 안타
신시내티 레즈의 피트 로즈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1960년에 자유계약으로 레즈에 입단한 피트 로즈는 4월 8일 피츠버그 파이러츠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장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9, 10일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연전에서도 8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데뷔 이후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13일 경기에서도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피트 로즈는 8회에 4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하면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고, 이 안타가 통산 4,256안타의 시발점이 되었다. 당시 투수는 피츠버그 파이러츠의 밥 프렌드(통산 197승 230패)였다.
▶ 1984년 4월 13일 - 21년만에 도달한 로즈의 4000안타
이 해 1월에 FA로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입단한 피트 로즈는 통산 4,000안타에 단 10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4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안타를 치면서 통산 3,999안타를 기록한 그는 4월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회에 2루타를 치면서 타이 콥에 이어서 메이저리그 역대 2번째로 통산 4,000안타의 고지를 밟았다. 당시 투수는 제리 쿠스먼(통산 222승 209패)이었다.
피트 로즈는 통산 4,000안타까지 정확하게 21년이 걸렸는데, 한 시즌에 평균 190안타를 기록했다는 의미이다. 허슬 플레이로 유명한 그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찰리 허슬'이라고 불린 피트 로즈는 야구 선수로서는 위대한 슈퍼 스타였다는 점은 분명하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인 통산 4,256안타를 기록했고, 통산 3,562경기 출장도 메이저리그 기록이다. 외야의 3포지션과 1, 2, 3루를 경험했고, 73경기에 나선 중견수를 제외한 5포지션에서 500경기 이상을 선발 출장했다.
피트 로즈는 통산 198도루로 리드오프치고는 도루가 적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통산 10번이나 한 시즌 200안타를 돌파하는 등 출루 능력이 돋보였다. 1970년대 신시내티 레즈의 '빅 레드머신'을 이야기할 때에 그를 말하지 않는 것은 '앙꼬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이다.
은퇴 후에는 신시내티 레즈의 감독에 전념했지만, 승부 도박을 한 것이 발각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당했다. 시간의 문제로 보이던 명예의 전당행은 신기루가 되고 있다.
// 손윤 기자(블로그 : yago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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