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타임스 | 김홍석 기자] 한국시간으로 6일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이 제공하는 판타지 베이스볼 게임의 선수 랭킹이 발표됐다. 이 랭킹에서 추신수(27)는 외야수 부문 71위, 박찬호(36)는 구원투수 부문 74위에 올랐다.
'판타지 베이스볼'은 웹 사이트 내에서 자신이 구단주가 되어 메이저리그의 선수들 중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모아, 실제 그 선수들의 경기 성적을 온라인상에서 수치화 시켜 순위 경쟁을 펼치는 가상의 야구게임이다. 이미 국내에도 메이저리그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매년 수천 명의 팬들이 동호회나 커뮤니티를 통해 판타지 게임을 즐기고 있다.
MLB.com에서는 ‘2009년 판타지 베이스볼 프리뷰(preview)’를 통해 선수들의 랭킹과 올 시즌의 예상성적까지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판타지 베이스볼에서는 수비가 감안되지 않기 때문에, 타자의 경우는 철저하게 타격 성적 위주로 랭킹이 정해지며, 투수들의 경우도 같은 값이면 삼진이 많은 선수가 순위가 높은 편이다.
◇ 판타지 게임은 이미 메이저리그 팬들의 일상생활 가운데 하나다.
ⓒ MLB.com 메인화면 캡쳐
이번 프리뷰에서 추신수는 전체 외야수 가운데 71위에 랭크되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그는 좌투수를 상대로도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기에 올해도 기대를 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지난해의 페이스를 올 시즌 내내 유지하지는 못하겠지만, 판타지 게임에 기여할 만큼의 기록을 남길 선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추신수의 가치는 7달러로 매겨졌으며, 올 시즌 예상 성적은 16홈런 72타점 8도루에 타율/출루율/장타율의 비율스탯은 .286/.378/.465 정도로 관측하고 있다. 빌 제임스가 자신의 2009년판 핸드북에서 예측한 성적(14홈런 78타점 .282/.365/.452)과 아주 흡사하다.
추신수와 달리 박찬호의 경우는 그 평가가 비교적 짠 편이다. 일단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가치도 최저 액수인 1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하게 되면, 듬직한 불펜 요원으로 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판타지 게임에서의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예상 성적도 6승 5패 방어율 4.60으로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빌 제임스의 예상(4승 6패 5.36)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예상하고 있으며, 5선발 자리를 따내게 된다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백차승은 선발 투수 부문 148위에 랭크되었으며, 6승 8패 방어율 4.43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빌 제임스 예상 7승 9패 4.37)
한편,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전체 1위는 플로리다 말린스의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42)가 차지했으, 알버트 푸홀스($41)와 알렉스 로드리게스($41)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투수들 가운데는 뉴욕 메츠의 요한 산타나($27)가 1위(전체랭킹 25위), 팀 린스컴($26)과 C.C. 싸바시아($26)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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