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 커티스 그랜더슨(중견수)
양키스처럼 명문구단이 영입한 선수는 언제나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그 중 그랜더슨은 이번 오프시즌 중에 그들이 가장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그랜더슨은 툴 플레이어 란 점에서 희소성의 가치를 지니며, 타선 순번에 관계없이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만약 그랜더슨이 ‘양키스 프레셔’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능력을 쏟아낸다면, 양키스는 지난해보다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수비와 주루에서 흠 잡을 것이 없는 반면에 타격의 정교함은 반드시 다듬을 필요가 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좌투수 상대 성적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관건이다.

▶ 보스턴 레드삭스 - 데이빗 오티스(지명타자)
오프시즌 중 보스턴의 조타수가 나아간 방향은 마운드와 수비였다. 공격력만 따져본다면 FA가 되어 팀을 떠난 제이슨 베이의 공백으로 인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셈이다. 그렇다면 공격에서 열쇠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빅 파피’ 데이빗 오티즈라는 답이 나온다.

매니 라미레스가 떠난 이후 레드삭스의 타선에서 2000년대 최고의 클러치 히터의 존재감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약물복용 사실이 밝혀지면서 실력과 명예가 모두 추락한 계륵 선수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오티스는 FA로 풀리게 된다(보스턴은 옵션을 행사할 수 있지만 지금 이 모습이라면 가능성은 희박하다). 수비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오티즈는 순전히 공격만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명예 회복과 선수생활 연장을 위해 시즌 초반부터 사활을 걸어야 될 오티스이다.

▶ 템파베이 레이스 - 데이빗 프라이스(선발투수)
2009년은 프라이스의 프라이드가 무너진 시즌이었다. 기대만큼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팀 내에서 팬들의 주목을 받은 신인 투수는 프라이스가 아닌 제프 니먼과 웨이드 데이비스였다. 시즌 중 많은 시간을 투구 수 조절에 투자했고, 제구력도 불안함을 내비쳤다.

이런 모습은 흡사 스캇 캐즈미어(현 LA 에인절스)를 떠올리게 만들지만 프라이스가 ‘제2의 캐즈미어’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탬파베이의 선발진은 여전히 젊고 탄탄하다. 그러나 쓸만한 좌완 선발요원은 프라이스 밖에 대신할 선수가 없다. 프라이스로서는 자신의 임무가 더 막중해진 시간이 다가왔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 마르크 렙친스키(투수)
향후 로이 할러데이의 공백을 대신할 기대주는 카일 드라벡이다. 하지만 드라벡의 빅리그 입성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그렇다면 토론토 선수 중 관심을 가지고 우선적으로 지켜볼 만한 투수는 바로 렙친스키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모습을 드러낸 렙친스키는 11경기에 등판하여 2승을 챙겼다.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성적보다 경기 내용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는 데뷔 시즌이었다. 폭발적인 구위를 갖추진 않았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팀 내 마이너리그 피칭 코디네이터 대인 존슨이 극찬한 싱커가 돋보였다. 브랜든 머로와의 선발 경쟁에서 승리할 수만 있다면, 올 시즌 렙친스키의 한층 성숙해진 투구를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 볼티모어 오리올스 - 맷 위터스(포수)
지난해 전반기의 위터스(31경기 .252 3홈런 10타점)는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의 격차를 실감하게 만드는 선수였다. 자신을 향한 기대들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 보였고, 그렉 자운(탬파베이)을 트레이드한 것은 볼티모어의 성급한 선택으로 여겨졌다. ‘포수 마스크를 쓴 마크 테세이라’ 란 문장은 씁쓸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완벽한 포수’를 바랐던 팬들의 희망은 후반기에 나타났다. ‘후반기의 사나이’인 테세이라처럼 위터스 역시 후반기에 멋진 반전(65경기 .301 6홈런 33타점)을 이루어낸 것이다. 첫 4안타 경기, 리그 최고의 도루 머신인 칼 크로포드의 두 번 연속 도루사, 9회말 끝내기 홈런 등 자신의 이름을 알릴만한 굵직한 사건은 모두 후반기에 만들어냈다. 강력한 인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위터스는 올 시즌 풀타임 포수로서 첫 해를 맞이한다. 조 마우어(미네소타) 이래로 젊은 포수가 성장하는 흥미로운 장면을 우리는 지켜보게 될 것이다.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추신수(우익수)
2008시즌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활약에 돌입한 추신수는 빠르게 팀 내 지배력을 키워나갔다. 지난해에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홀로 분전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이제는 반드시 필요한 주축 전력으로 거듭났다. 그는 팀 내 유일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타자로 리그 전체에서도 위협적인 타자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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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앞으로도 메이저리그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2010년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구단은 특별한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도 그에게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팀에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합류가 유력시되는 아시안 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즉, 체력과 컨디션 조절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는 일이 없어야한다는 뜻이다. 올 시즌 후부터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획득하는 추신수에게 2010년은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게 되는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미네소타 트윈스 -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선발투수)
2006시즌, 미네소타 선발진에 놀라움을 안긴 투수는 요한 산타나(메츠)가 아닌 리리아노였다. 그는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6연승을 달리는 등 폭주의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큰 수술을 받고난 후 다시 돌아온 리리아노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되어있었다. 구속은 대폭 줄었고, 자신감도 결여되어 있었다. ‘명품’이라고 불린 슬라이더는 부상을 염려해 이전보다 던지는 것을 꺼려했다. 산타나의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된 리리아노는 이대로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럼에도 리리아노를 이 명단에 포함시킨 것은 현재 윈터리그를 뛰고 있는 리리아노가 2006년의 구위를 완벽하게 회복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리리아노는 현재 자신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고 말하고 있으며, 같이 윈터리그에 참가한 알렉시 카시야는 “그는 나를 비롯한 모두를 죽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미네소타 선발진은 스캇 베이커, 케빈 슬로위, 닉 블랙번, 칼 파바노까지 4이 확정된 상태다. 5선발 자리도 브라이언 듀엔싱, 글렌 퍼킨스 등이 입성을 노리고 있다. 선발진 수성조차 위태로운 리리아노의 위상이 어떻게 변화될 지 궁금하다.

▶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 미겔 카브레라(1루수)
카브레라는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6년 연속 2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의 98%이상을 출장하는 꾸준함까지 갖추었다. 풀타임으로 뛰기 시작한 2004년을 기준으로 카브레라보다 더 좋은 생산력(691타점)을 보인 타자는 4명밖에 없다.(* 앨버트 푸홀스 731타점, 데이빗 오티스 729타점, 알렉스 로드리게스 716타점, 마크 테세이라 714타점)

최고 반열에 합류한 카브레라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보이기 시작했다. 가정 폭력설로 충격을 준 그는 이번 오프시즌에 과도한 음주로 인해 알코올중독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일찍이 스타로 거듭나며 장기 계약을 맺은 카브레라가 심리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디트로이트는 카브레라의 멘토로서 안드레스 갈라라가를 영입했다. 그는 자신이 카브레라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갈라라가는 베네수엘라 동문이자 카브레라가 WBC때 잘 따랐던 코치이다)

디트로이트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 카브레라의 활약은 절대적이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을 카브레라가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시카고 하이트삭스 - 고든 베컴(내야수)
베컴은 예상보다 빨리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드래프트 된 지 1년 만에 초고속 승격 되었으며, 단번에 103경기를 소화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공격에서는 만족스러운 모습(14홈런 63타점 .270)을 보여줬다. 8월 한때 극심한 부진을 겪긴 했지만 전체적인 빅리그 무대에서의 적응은 성공적이었다.

베컴의 능력 중 눈여겨 볼 부분은 '클러치 능력'이다. 그는 주자가 없을 때(.242)보다 주자가 있거나(.307)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323) 더욱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신인 선수 중 득점권 상황에서 그보다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화이트삭스가 오프시즌 기간 동안 마크 티헨을 영입하면서 지난해 3루수로 뛰었던 베컴은 2루수로 포지션을 옮길 전망이다. 이것은 장타력을 갖춘 또 한 명의 뛰어난 2루수가 등장한다는 것을 뜻한다.

▶ 캔자스시티 로열스 - 릭 앤키엘(중견수)
캔자스시티는 그에게 또 다른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감동적인 인간 승리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물한 앤키엘이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캔자스시티로 이적했다. 복귀전에서 홈런을 치며 제2막을 화려하게 시작하는 듯 했지만 약물 사건에 연루되어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진정한 위기는 지난해부터 찾아왔다. 어깨 부상도 있었지만, 콜비 라스무스란 대형 신인의 등장으로 자신의 입지가 좁아진 것이 더욱 뼈아팠다.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은 의지가 강했던 앤키엘은 결국 유니폼을 바꾸기로 했다.

앤키엘의 바람대로 로열스의 데이튼 무어 단장은 그를 주전 중견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 어깨를 가진 앤키엘은 캔자스시티 센터 라인을 탄탄하게 해줄 수 있다. 문제는 공격이다. 캔자스시티는 마이크 제이콥스의 영입을 통해 공갈포 타자와의 계약은 위험한 모험이라는 것을 깨달은 바 있다. 그럼에도 앤키엘을 영입해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단행했다. 선구안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앤키엘은 제이콥스가 갔던 길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선수다. 반대로 약점이 보완된다면 방망이를 든 잭 그레인키가 될 수도 있다. 갈림길에 서게 된 앤키엘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이다.

▶ LA 에인절스 - 브랜든 우드(3루수)
'제2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로 기대를 모았던 우드는 기대만큼 성장해주지 못한 유망주다. 이미 메이저리그에 정착했어야 됐지만 여전히 ‘AAAA급 선수’로 남아있다. 지난해에도 트리플A에서는 99경기만에 22홈런을 몰아치며 승격에 대한 무력시위를 보여주었지만, 빅리그에서는 신통치 못했다(18경기 타율 .195).

올해 에인절스 타선은 숀 피긴스(시애틀)와 블라디미르 게레로(텍사스)의 이탈로 인해 전력 손실이 뚜렷하다. 펀치력이 확실한 우드가 정확성을 발전시켜 타선에 자리를 잡는다면, 두 선수의 공백을 단숨에 최소화시킬 수 있다. 주전 3루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이서 이츠투리스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한다. 만일, 이츠투리스와 경쟁에서 뒤쳐진다면 에인절스의 팀 성향을 고려할 때, 우드는 또 다시 반쪽 선수로 남겨질 공산이 크다. 초반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려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25살에 접어드는 나이는 예전 유망주 시절 명성을 되찾아오기에 아직 늦지 않은 시간이다.

▶ 텍사스 레인저스 - 네프탈리 펠리스(투수)
마크 테세이라의 유산인 펠리스는 충격적인 데뷔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8월 4일 오클랜드전, 구원투수로 등판해 삼진 4개를 곁들여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속 100마일(161km)짜리 패스트볼을 아무렇지도 않게 꽂아 넣는 모습은 게임에나 나올 법한 투수를 떠올리게 했다. 20번의 구원 등판에서 그가 기록한 성적은 1승 2세이브 9홀드 그리고 1.74의 평균자책, 텍사스 팬들이 열광하기엔 충분한 성적이었다.

펠리스의 장점은 타자들의 경기 의지를 꺾어버리는 막강한 구위에서 나온다. 폭발적인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와 체인지업이 보여주는 조화는 타자들의 시선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박빙의 상황에 등판한 마운드 위에서 보여준 침착함도 돋보였다. 여러 측면에서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 펠리스는 아직 어떤 보직으로 나서게 될지 정해지지 않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1회부터 등판하며 선발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적합하지만, 현재 텍사스 선발진에 펠리스를 위한 자리는 없다. 스프링캠프 때 펠리스의 올 시즌 보직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독하게 에이스 복이 없었던 텍사스에도 서광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 시애틀 매리너스 -
도저히 한 명을 꼽을 수가 없다. 이번 오프시즌,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낸 시애틀은 특정 선수가 아닌 팀 전체를 주목해야 된다. 잭 쥬렌식 단장은 자신이 부임한 이래 가장 뛰어난 전력을 만들어놓았다. 전문가들이 AL 서부지구에서 에인절스의 독주를 쉽게 예상하지 못하는 이유도 텍사스와 시애틀의 전력이 극대화되었기 때문이다.

클리프 리, 에릭 베다드의 영입으로 선발자원은 풍족해졌다. 좌우 균형까지 맞추는 작업이 함께 이루어진 점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그렇다면 관건은 불펜이다. 브랜든 리그를 데리고 온 것을 제외하면 기존 전력을 그대로 믿고 가겠다는 뜻이다. 지난해 시애틀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리그에서 3위(3.83)를 기록했다. 이것은 혜성처럼 등장한 마무리 데이빗 아즈마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적이었다. 마무리 2년차를 맞이한 아즈마와 제1셋업맨 마크 로우가 건재함을 과시해줘야 된다.

반면, 타선은 새로운 이적생들이 힘을 내어야한다. 스즈키 이치로와 테이블 세터진을 이룰 숀 피긴스는 시너지 효과를 보이며 기대치 이상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밀튼 브래들리는 컵스 시절과 달리 매우 중요한 역할을 짊어져야 된다. 거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애틀 타선에 브래들리가 힘을 보태준다면 2010년 최고의 반전 시나리오를 작성할 수 있다. 최근 몇 년을 기준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시애틀의 전력이다.

▶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 벤 쉬츠(선발투수)
오클랜드가 무리수를 강행하고 영입한 투수다. 사이영상까지 바라볼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쉬츠의 문제는 항상 그의 뒤를 따라다니는 ‘부상’이라는 악재다. 당장 작년만 해도 팔꿈치 수술 때문에 단 1이닝도 던지지 못한 채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월에 성공적인 트라이아웃을 치뤘으며, 1년간 100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키는데 성공했다.

오클랜드가 쉬츠에게 바라는 것은 단순히 상위 선발로 활약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팀은 그가 브렛 앤더슨, 트레버 케이힐, 빈 마자로 등 젊은 선수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될 방향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복귀와 동시에 막중한 임무를 지닌 쉬츠는 개막전 선발로도 낙점되었다. 인터뷰에서 웃음으로 자신감을 피력한 쉬츠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야구타임스 이창섭(블로그 : blog.naver.com/pbb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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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타임스 김홍석 편집인(블로그 : MLBspeci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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