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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타임스 | 김홍석]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4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홈런 파워 하나만큼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인 아담 던(28, 워싱턴 내셔널스)이 WBC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미국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기존에 대표로 뽑혔던 콜로라도 로키스의 브래드 호프(콜로라도 로키스)를 대신해 던을 엔트리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호프가 지난 28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던 중, 상대 수비수의 스파이크에 부딪히며 새끼손가락을 4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

무릎 부상을 당한 그래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대신 쉐인 빅토리노(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대체요원으로 선발된 것에 이은 두 번째 선수 교체다. 단, 이번에는 더 나은 선수로 바뀌었다는 점이 다르다.

빅토리노도 좋은 리드오프형 선수이지만,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1번 타자로 인정받는 사이즈모어에 비하면 부족함이 있다. 하지만 던은 오히려 원래 멤버인 허프보다 더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정교함은 부족하지만 홈런 파워는 대표직을 고사한 라이언 하워드와 더불어 최고로 꼽힌다. ‘꿩 대신 닭’이 아니라 ‘닭 대신 꿩’이 된 셈.

이로써 미국 대표팀은 또 하나의 강력한 카드를 손에 넣게 되었다. 타율이 낮고 삼진이 많은 편이지만, 던의 홈런포는 중하위 타순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던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40개의 홈런과 더불어 100타점 122볼넷(ML 1위)을 기록했으며,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40개 이상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낸 강타자다. 지난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 지난달 2년간 2천만 달러의 조건으로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미국 대표팀의 구원 투수 브라이언 푸엔테스(LA 에인절스)가 예선 1라운드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가족 문제 등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라고 하며, 본선 2라운드가 열리기 전에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 김홍석 기자(블로그 : MLBspeci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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